혐오도 조사에서는 '기분파형 상사'는 10명 중 4명이, '미꾸라지형 상사'는 10명 3명이 혐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악의 동료 유형으로는 험담으로 사무실과 조직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동료를 꼽았다.

이런 사실은 시가 지난 26일 비즈컨벤션에서 MZ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연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 내 최악의 상사와 최악의 동료를 뽑는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 결과 최악의 상사 유형으로는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갈팡질팡 바꾸는 '기분파형'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을 지목했다.
다음으로 내 말이 무조건 맞다는 '내가 왕이야형'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시어머니형', 상사의 명령이나 의견에 무조건 맞추는 '예스맨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분파형 상사는 40%,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 상사는 30%,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시어머니 형은 24%를 차지했다.
최악의 동료 유형으로는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네 탓인 '내로남불형 동료'를 1순위에 올렸다. 다음으로 일은 제대로 안 하면서 월급과 수당만 챙기는 '월급루팡형', 사소한 업무까지 동료에게 미루는 '핑거프린세스형', 험담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모두까기형', 사무실을 집처럼 여기고 손톱을 깎는 등 '안방처럼형'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무실 분위기를 흐리는 '모두까기형' 동료는 33%, 일을 다른 동료에게 미루는 '핑거프린세스형'은 31%, 일보다는 월급과 수당에만 관심을 보이는 '월급루팡형'은 20%를 차지했다.
시는 이날 개최한 '실행력 UP 청렴워크숍'에서 소통 특강과 가죽공예를 활용한 청렴명함집 만들기, 청렴 상식과 협동심을 겨루는 청렴 미니올림픽 등을 진행해 직원들의 청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는 앞으로 김해시를 이끌어갈 MZ세대 직원들의 공조직 분위기 개선 목소리를 반영해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다양한 청렴 시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월까지 김해시청 이든카페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