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아이들 미래에 위험…대통령 되면 막을 수 없어”

안철수 “이재명, 아이들 미래에 위험…대통령 되면 막을 수 없어”

“李, 재벌 해체 외치면서 기업을 적으로 만들어”
“미군 점령군이라 부르다가 최근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5-03-28 09:44:4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극히 위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망언집’을 살폈다. 이 대표의 말들과 주장들은 때론 개혁과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그 이면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사고방식이 숨어 있다”며 “입법 권력을 장악한 사람이 대통령까지 된다면 본심을 드러내고 나라를 바꾸더라도 누구 하나 막을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재벌 해체를 외치면서 기업을 적으로 만들고 기본 소득과 토지이익배당 등 유사 사회주의적 정책을 주장했다”며 “원전을 시한폭탄이라고 하면서 탈원전을 주장해 결국 전기요금을 폭등시키고 수출경쟁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역화폐 확대나 기업 지분 배당과 같은 비현실적 공약을 제시해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결국 재정에 대한 몰지각한 인식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외교‧안보 분야”라며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한미일 협력을 친일 국방이라 비난하다가 갑자기 최근엔 한미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가 본심일 것이고 이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언행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수차례 폭언으로 이어졌다”며 “가족 간 갈등과 막말, 사칭 논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 전과 기록 등 정치인의 도덕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흔드는 사건들이 너무나도 많다. 스스로를 머슴이라 부르면서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고 자처하지만 발언과 정책 구상을 뜯어보면 국민 보호가 아닌 지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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