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50분 미얀마 중부 내륙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 지질조사국(USGS)도 지진 규모를 7.7로 측정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지진 발생 후 몇 분 뒤 규모 6.4의 여진이 연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미얀마와 인접한 태국 방콕과 중국 남서부 원난성에서도 감지됐다. 방콕에서는 건물이 흔들려 고층 건물 옥상 수영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렸다. 방콕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기도 했다.
아직 미얀마의 구체적인 지진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