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승’ 김학범 제주 감독 “수비 집중력 갖춰야” [쿠키 현장]

‘4G 무승’ 김학범 제주 감독 “수비 집중력 갖춰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30 13:55:53
김학범 감독. 김영건 기자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달 15일 개막전에서 FC서울을 꺾은 뒤 4경기째(1무3패)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였던 지난 5라운드 대전전에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3 패배를 떠안았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하위’ 수원과 일전을 벌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후반 실점에 대해 “집중력 싸움이다. 수비들이 항시 갖춰줘야 한다. 대전전도 비길 경기였다”며 “순간의 실수 때문에 두 골을 먹혔다”고 돌아봤다. “선수들과 그 부분에 대해 미팅했다”던 김 감독은 “미팅 때문에 문제점이 고쳐진다면 매일 미팅할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구체적으로 “경기 당 1.6실점이다. 줄여야 한다는 걸 선수단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실점할 장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제주 원클럼맨이자 한국 축구 레전드인 구자철의 은퇴식이 개최된다. 구자철이 직접 그라운드 위로 등장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에 송출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를 묻자 “구자철이 부상만 없이 뛰었으면 천군만마를 얻었던 것”이라며 “‘만마’를 잃어버렸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복귀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옆에서 다 지켜봤다. 결국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하더라. 구자철은 팀에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제주는 이날 유리 조나탄, 서진수, 김준하, 남태희, 이창민, 김건웅, 유인수, 장민규, 송주훈, 김륜성, 김동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수원은 지동원,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 이재원, 권도영,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 안준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제주=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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