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가 31일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이사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코웨이는 이날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보유한 주식 1주당 선출해야 할 이사 수 만큼의 의결권을 받는 제도다. 니는 소수 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배당성향 90%, 이남우 사외이사 추천안 등도 제안했으나 코웨이의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이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두 안건은 모두 철회했다.
앞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25% 지분만을 보유한 최대주주 넷마블이 코웨이 이사회 전원을 실질적으로 임명하는 등 지분율에 비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이사회가 전체 주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마홀딩스도 이날 정기 주총에서 미국계 펀드 달튼 인베스트먼트의 주주 제안에 따라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달튼은 공시에서 “장래에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