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美 벡텔과 366억원 규모 Air Cooler 추가 계약

SNT에너지, 美 벡텔과 366억원 규모 Air Cooler 추가 계약

기사승인 2025-03-31 10:53:54

SNT에너지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벡텔(Bechtel)과 366억원 규모의 Air Cooler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23일 체결된 718억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Air Cooler 공급 계약의 연장선으로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변경 계약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루이지애나 지역에 대규모 LNG 수출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EPC(설계·조달·시공) 전문 기업인 벡텔이 총괄하고 있으며, SNT에너지는 Air Cooler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은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신규 액화설비 및 수출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들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며 "이번 추가 계약은 이러한 미국 LNG 산업 성장에 발맞춘 것으로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LNG 복합화력발전소(HRSG) 시장도 SNT에너지의 새로운 전략적 진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핵심 기자재인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HRSG의 설계 원천기술과 제작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서 HRSG 등의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Air Cooler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NT에너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은 단순한 공급 확대를 넘어 SNT에너지가 미국 LNG 및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SNT에너지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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