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올해 고용률 68.5% 달성을 목표로 19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일자리 계획은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의 민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남도는 올해 273개 일자리 사업에 2조380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대비 6336개 증가한 19만6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전략은 산업인력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 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지속가능한 일자리 분야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정책 역량 강화 등 6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특히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확대와 청년 및 여성,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집중하며 대규모 채용박람회 및 기업 채용 연계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대중소 상생 협력을 통한 일자리 매칭, 탈탄소화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예정에 따른 고용 위기 대응 등도 주요 과제에 포함된다.
도는 분기별 실적 점검과 사업 평가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 나전농공단지,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 공모사업 선정
김해 나전농공단지가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 농공단지의 개선을 위해 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지원 요건을 완화해 노후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 나전농공단지는 1994년에 착공돼 1995년에 완공된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34개의 기업과 587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단지는 김해시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김해 나전농공단지 내 문화·여가·편의 공간을 확충하고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맞춤형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10억5000만원 규모로 도비와 시비, 기업 자부담금을 포함한 예산이 확보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관리사무소 내 문화·여가 공간 마련, 미니 북카페 설치, 교육장 리모델링 등이 포함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벽면을 활용한 벽화길 조성, 유휴 부지에 소공원 설치 등으로 농공단지의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입주 기업의 노후 시설도 리모델링하여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 사업을 2025년부터 추진하고 성과를 분석해 향후 더 많은 농공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농촌체류형 복합단지 및 빈집재생사업 공모 선정
경상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한 ‘농촌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농촌지역의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도시민의 농촌 체류를 촉진하고 농촌공간 개발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거창군이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7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웅양면의 폐교 부지에 체류시설 18호와 커뮤니티센터, 텃밭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문화센터와 체육시설, 공동급식소와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은 농촌 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경제·문화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으로 남해군은 21억원을 투입해 삼동면 대지포마을의 빈집 9호와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워케이션 공간과 마을공동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시·군과 협력해 사업 대상지구 발굴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040년 발전 방향 논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2040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BJFEZ의 미래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개발계획, 투자유치, 산업 발전, 정주환경 개선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연계 복합물류체계 구축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한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자문회의에서 얻은 의견을 바탕으로 BJFEZ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