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그룹과 서울대가 미래 모빌리티, 우주 산업 등 미래 소재 연구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코오롱그룹은 서울대와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용 복합재 솔루션 연구개발 △우주 극한 환경 대응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차세대 산업을 이끌 미래 소재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내 첨단 복합소재 전문 기업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이번 서울대와의 미래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대폭 줄여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진 초경량 신소재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코오롱그룹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 산업을 이끌 혁신적인 소재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 총장,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 곽승엽 서울대 산학협력공학인재지원센터장 등 서울대 관계자와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