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尹 선고일 지정에 “헌재서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승복”

국힘 지도부, 尹 선고일 지정에 “헌재서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승복”

권영세 “헌재, 국익 고려해 공정한 결정 내려달라”
권성동 “정치권, 국민 갈등 완화‧통합하는데 앞장서야”

기사승인 2025-04-01 12:00:07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되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AI 생태계 구축 국민의힘으로 이루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 선고 관련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할 거냐는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야당은 아직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서 헌법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익을 고려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판결을 승복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려도 사회적 갈등이 거세질 것이다. 판결 후 정치권에서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헌재에 특정 판결을 강요하고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 불복 선언까지 했다”며 “당장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선고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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