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각계각층 기부와 자원봉사 잇따라

안동시, 각계각층 기부와 자원봉사 잇따라

기사승인 2025-04-02 09:19:11
류진 풍산그룹 회장(오른쪽)이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성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 대형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각계각층의 기부와 자원봉사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동(銅) 전문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안동을 찾아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경북도에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풍산그룹의 명칭은 창업주 류찬우 회장의 본관인 풍산류씨에서 따온 명칭으로 방위산업에 전념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13대손이기도 한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안동시 풍산고등학교 후원과 장학사업 등으로 고향 안동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홈플러스 안동점도 힘을 보탰다. 산불로 급하게 대피한 주민들과 화재진압에 애쓰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홈플러스 안동점은 식사에 어려움을 겪을 대피소 주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컵라면(4000여 개)과 생수(9000여 개)를 재난구호 물품 창고 및 소방서에 전달했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는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안동지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산면 새마을부녀회가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종 구호물품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도산면 새마을부녀회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이불, 밥솥, 수건, 양말, 휴지 등을 기부했고 녹전면 새마을부녀회도 세탁기 3대, 쌀 80㎏,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수하 2동 주민들과 유일사(주지 민덕(만선당)스님)는 이재민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 지정 기부 방식을 통해 윤수빈 변호사가 200만원, 광주시 자원봉사센터가 6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급식 제공 및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전주, 순천, 수원, 구미, 포항, 안성의 봉사자들이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국립 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피소 외 4개소에서 이재민들에게 총 925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고 경기도‧전남도‧이천‧세종‧고성‧포항‧구미‧예천‧문경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간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는 3월 23일부터 대피소인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현재까지 총 7400인분의 급식 및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사)오케이 좋아 연예인봉사단 10명은 안동체육관 앞에서 이동식 급식차량으로 짜장 등 급식봉사를 했다.

안동지역 로타리클럽은 3월 29일과 30일, 경기도 안성 1‧2 지역과 포항 지역의 로타리클럽 회원 240명은 대피소 3곳에서 급식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 근무 중인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쉼터버스를 제공해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안동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의용소방대, 안동지역자활센터봉사단, 로타리클럽 등은 대피소별로 구호물품 전달, 급식․간식 지원, 의류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과 다양한 장소에서 산불과 사투를 벌인 이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은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에 무한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하루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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