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통화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한미 외교차관 통화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트럼프 2기’ 첫 통화…상호관세 우려도 전달

기사승인 2025-04-02 10:15:22 업데이트 2025-04-02 11:27:39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외교부 제공

한미 외교차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통화를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대한 양국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정부는 오는 3일(현지시간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를 미측에 전달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한미동맹,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양국은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김 차관은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북핵·미사일 대응 및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자금 차단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김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과정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 협력도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이뤄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랜다우 부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북한을 포함한 역내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자”고 했다.

그는 “조선, 원자력과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첨단기술 등 한미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날 통화에서 오는 3일 새벽 5시(현지시간 2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양국 간 경제협력에 장애가 초래되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미측에 전달했다. 그는 “양측 우려사항 해소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차관은 한미일 협력 지속 차원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의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 이에 한미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만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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