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 학사일정도 조정…6월 학력평가 차질 우려 [尹파면]

조기 대선에 학사일정도 조정…6월 학력평가 차질 우려 [尹파면]

기사승인 2025-04-05 09:26:21
지난달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유희태 기자 

조기 대선 날짜로 6월3일이 언급되며 전국 초·중·고교의 학사일정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현충일 전날 재량휴업일을 계획했던 학교들이 대선 날짜에 맞춰 일정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수능 모의평가 일정과 겹치는 특정 날짜는 피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새 학기 시작 전인 올해 2월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을 정했다.

당시 대부분의 학교는 급식 노동자 등이 쉴 수 있도록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이나, 주말을 포함해 4일간 휴식이 가능하도록 현충일 전날인 6월5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파면 선고로 향후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됨에 따라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대선 투표일과 함께, 앞서 지정한 재량휴업일까지 휴업할 경우 자칫 수업일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상당수 학교가 조기 대선일에 휴업하고 애초 지정한 재량휴업일은 정상 등교하도록 학사일정을 바꿀 계획이다.

조기 대선일로 투표율 제고와 국민 참정권 보장, 사전투표 관리 등 실무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 초가 유력하다는 예상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6월 3일에 선거가 치러질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이다. 그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에 교사들 사이에서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6월 3일은 선거일로 지정하지 말아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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