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아 학대 의심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4일 신생아 학대 논란을 빚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씨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달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힌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1일 A씨와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동 학대 간호사와 피해 아동이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를 검토 중이며, 5일 유튜브에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