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사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72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8일 iM뱅크와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협약금과 합쳐 총 6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와 iM뱅크는 각각 14억9000만원씩 출연해 총 29억 8000만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제공한다.
이는 지난 2월 체결된 협약(30억2000만원)과 합쳐 총 60억원의 특례보증 재원이 확보됐으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12배 증액한 72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실시한다.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2009년 경북도 내 최초로 시행됐으며, 올해는 금융기관과 1대 1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출연협약을 맺은 관내 5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구미시는 대출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보증 상담과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iM뱅크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내 1000억원 이상의 특례보증 규모 달성을 목표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