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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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하동군 옥종면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 주민들을 위로했다. 박지사는 재불 방지와 신속한 복구,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하며 현장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박 지사는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로 이동해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로부터 주거비 지원 확대와 농어촌도로 확장 등 현실적인 복구 대책을 건의받았다. 이에 박 지사는 도 차원의 신속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건의를 약속했다.

앞서 박 지사는 국회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과 이재민 주거비 현실화 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경상남도, 산불 피해지역 농어업인에 농어촌진흥기금 20억원 특별융자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하동군과 산청군의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와 상환연장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영농‧영어 재개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규모는 하동군 10억원, 산청군 10억원이며 대출한도는 농어업인 최대 5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 최대 3억원이다. 신청기간은 4월 7일부터 18일까지 금리는 연 1%(청년농어업인 0.8%)다.
대출을 원하는 농어업인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군의 추천을 받아 NH농협 하동‧산청지부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진흥기금 대출자 중 산불 피해를 입은 경우 1년간 상환 유예와 해당 기간 이자 감면이 지원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참해 NH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2025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 개막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숙련 기술인을 선발하는 2025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가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창원, 김해, 진주, 사천, 함안 등 5개 시·군,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산업용로봇, 정보기술 등 40개 직종에 31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각 경기장은 창원기계공고, 김해건설공고, 창원문성대 등 지역 내 직업교육기관 및 특성화고 등이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최대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기능사 시험 면제 및 전국기능경기대회(9월, 광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대회 진출자에겐 1:1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중소기업 포장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공모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포장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오는 4월 30일까지 공모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 소재 중소기업 11개사 내외이며 신규 제품 또는 기존 제품의 포장디자인 개선을 원하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1323만원의 디자인 개발 비용이 지원된다.

경남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디자인 전문가 매칭, 시장 조사, 디자인 출원, 시제품 제작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함양군 ‘함양산양삼’은 포장디자인 개선 후 5개월간 5천만 원의 매출 상승과 수출 성과를 올렸다.
신청은 경상남도 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4월 30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상남도, 창업기업 투자유치 본격 지원
경상남도는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자금 확보와 성장 지원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의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KDB산업은행, BNK경남은행, IBK기업은행 등과 협력하며 GSAT 2025(5월)에서는 금융권·문화콘텐츠 IR도 함께 열린다.
참여 대상은 업력 7년(딥테크 기업은 10년) 이내 경남 소재 창업기업이며 전문 멘토링·수도권 VC 대상 IR 피칭·1:1 상담 등도 지원된다.
지난해 IR에서는 11개 기업이 총 102억8000만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