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NASA 수장과 첫 회담

우주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NASA 수장과 첫 회담

기사승인 2025-04-09 11:15:30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왼쪽)과 재닛 페트로 NASA 국장 대행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관장을 직접 만나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우주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진행중인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NASA 및 독일 우주청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날 재닛 페트로 NASA 국장 대행과 만나 지난 2월 NASA에 제안한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 의제를 다시 확인했다.

또 지난해 9월 양 기관 간 체결된 L4 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L4 탐사선 관련 탑재체 개발, 광통신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미국의 달·화성 탐사 계획 연계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 우주 협력이 우주과학탐사를 넘어 정책, 산업, 안보 등의 영역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이날 우주청은 독일 우주청과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L4 태양권 관측, 위성항법, 우주 안전, 우주 탐사 및 지구관측 등 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우주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주 잔해물 문제와 우주 교통관리 분야는 한국과의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윤 청장은 “이번 스페이스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미국, 독일 등 우주 강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우주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우주기술이 글로벌 무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