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 선거 경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인사정 때문에 맡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윤 전 장관은 9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홍 시장 캠프에 합류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상황이 못 된다.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내가 그런 걸 염두에 둘 형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선 윤 전 장관이 홍 시장의 후원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 시장 캠프에서도 윤 전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후원회장 임명건에 대한 최종 확정이 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홍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윤 전 장관 후원회장 임명 건 관련) 유력하지만 최종 결정이 난 건 아니다”라며 “(윤 전 장관) 개인 사정 때문에 아직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보수 진영 원로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16대 국회의원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홍 시장의 정무실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