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 경선도 90.81% 득표 압승…충청 이어 대세론 입증

이재명, 영남 경선도 90.81% 득표 압승…충청 이어 대세론 입증

기사승인 2025-04-20 18:35:24 업데이트 2025-04-20 21:11: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영남권 경선에서 90.8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민주당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영남권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경수 후보다. 5.93%의 표를 얻었다. 3.26%의 득표율을 보인 김동연 후보는 3위에 그쳤다.

전날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현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 등이다.

앞서 충청에서 이 후보는 88.15%로 압승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얻었다.

민주당 내에서는 남은 순회경선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지금까지의 지지율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충청권, 이날 경남권 순회 경선을 소화한 민주당은 오는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해 권역별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전체 투표 반영 비율의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조사 결과도 27일 경선에서 공개하고, 이를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권 경선 승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여러분이 저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선 결과를) 쉽게 속단할 수 없다.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