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국내 최초로 AI 핵심 기술 ‘수학적최적화’ 포럼 개최

LG CNS, 국내 최초로 AI 핵심 기술 ‘수학적최적화’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5-04-21 10:14:04

손무성 LG CNS 최적화컨설팅담당(오른쪽 첫 번째)이 ‘제1회 AX 최적화 포럼’ 패널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기술인 ‘수학적최적화’ 포럼을 개최했다.

LG CNS는 지난 1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조‧통신‧조선‧유통‧물류‧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을 초청해 ‘제1회 인공지능 전환(AX) 최적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적화로 혁신과 미래경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혁신 사례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수학적최적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것은 LG CNS가 처음이다.

수학적최적화는 기업의 의사결정 상황에서 선택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분석해 비용 최소화 및 성과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경영 전반에서 활용하고 있다.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최적의 해답을 찾는 수학적최적화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업의 AX가 가속화됨에 따라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이번 포럼에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Marketing Optimization Platform)’를 기반으로 광고업계의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023년 5월 출시한 MOP는 수학적최적화, AI 기술을 통해 제품 판매기업들의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LG CNS는 MOP 출시 후, 2년 만에 20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광고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적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미국의 ‘구로비’, LG CNS와 함께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가 참석했다. 구로비는 ‘수학적최적화 트렌드 및 동향’, 베어로보틱스는 ‘Physical AI가 주도하는 미래 로봇산업’에 대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미래경영을 위한 최적화 활용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수학적최적화 분야 권위자인 이경식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경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수학적최적화는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해답”이라며 “LG CNS의 수학적최적화와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 △교통‧항공‧철도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 100여개를 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가장 많은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가를 보유 중이다.

LG CNS는 최적화 전문가를 지속 육성,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최초의 수학적최적화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