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본예산 대비 3.9% 증가한 4263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예산은 11조 3509억원으로, 일반회계는 9조 1000억원(3306억원 증액), 특별회계는 2조 2509억 원(957억원 증액)이다.
이번 추경안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 시의회 심의를 받는 예산안으로, 민생안정과 대구 미래 100년 핵심과제 추진에 중점을 뒀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원, 순세계잉여금 780억원, 세외수입 203억원, 국고보조금 232억원 등이다.
예산안은 △TK신공항 건설,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미래 기반 구축(422억원) △6대 특구 활성화(51억원) △신천·금호강 개발 및 도시·교통 인프라 확충(213억원) △시민 안전과 복지 강화(638억원)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208억원) △대중교통, 의료급여 등 필수경비 지원(177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공항 착공, 국가로봇테스트필드,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도시철도 4호선, 금호강 캠핑장 등 미래 성장동력과 시민 삶의 질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재난안전기동대’ 확대, 중부소방서 리모델링,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했다.
이번 추경안은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확정 즉시 신속 집행해 지역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혁신의 틀 위에 민생과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을 엄선해 편성했다”며 “시정 안정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