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야심작’ 보장 어카운트 내달 나온다…치료비 평생 보장

삼성화재 ‘야심작’ 보장 어카운트 내달 나온다…치료비 평생 보장

기사승인 2025-04-22 17:42:06 업데이트 2025-04-23 12:39:48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권기순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신제품 ‘보장 어카운트’를 설명하고 있다. 박동주 기자

삼성화재가 컨설팅과 기술을 기반으로 일생을 보장하는 신제품 ‘보장 어카운트’를 출시한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국내 보험사 최초로 ‘언팩 컨퍼런스’를 열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보장 어카운트’를 공개했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보장 어카운트는 치료에 맞춰 보험금이 평생 동안 지급되는 보장 통장”이라고 소개했다. 보장 어카운트의 특징으로는 ‘심리스’(Seamless), ‘건강 리턴(Return)’, ‘병원 동행’ 세 가지를 꼽았다.

권 상무는 먼저 새로운 치료비 담보인 ‘심리스’를 소개했다. 심리스는 기존의 보장 횟수 제한이나 보장 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한 비급여 치료와 질환별 맞춤형 담보다. 입원과 치료뿐 아니라 영상 검사와 전이암 등 사후 관리도 보장한다. 그는 “끊김없이 치료를 보장하기 위한 담보”라며 “재봉선 없는 속옷처럼 끊김없이 매끄럽게 보장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심리스는 2세대 치료비 상품으로 권 상무는 “수십 개 담보를 재분류해 5개 담보로 최적화하고, 평생 동안 입원 치료·검사·사후 관리를 보장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한 2세대 치료비 담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이 치료비 담보의 시작이었다면 2025년은 보장 어카운트 심리스 치료비로 다시 한 번 앞서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상무는 “고가의 암 약물 치료비가 7000만원 정도”라며 “암과 뇌, 심장 보장 보험은 진단비가 주된 담보였는데 진단비만으로 보장이 충분한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치료비 담보를 처음으로 출시했지만 “연이어 치료해야 하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에서 보장이 부족하거나 1년에 1번만 보장되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며 심리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권 상무는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를 돌려주는 ‘건강 리턴’을 특징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증 질환으로 아픈 고객에게는 보험금을, 중증 질환 없이 건강한 고객에게는 일부 보험료를 돌려드리는 ‘건강 리턴’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상무는 착용하고 있는 연속 혈당 측정기를 보여주며 “연속 혈당 측정기 사용은 식사 때도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게 되고, 식후 반드시 산책을 하도록 만든다”면서 “건강 리턴은 무사고 환급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 제공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고 보험료 할인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병원 동행’ 특징을 설명했다. 권 상무는 “아픈 고객을 위해 가족이 대신 신청하면 이동 때마다 위치를 알수 있고 진료 후 리포트까지 정리해 제공할 것”이라며 “도와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 복잡한 병원 절차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모님, 자녀가 아픈데 직장에 가야 하는 맞벌이 부부 등 모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 중 ‘블랙 프라이데이’를 개최해, 한 해 동안 새롭게 출시된 다양한 담보들을 한 번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