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경선 후보들이 보유‧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약 49평)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164.25㎡가 27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해당 단지는 1992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을 넘겼으며, 지난해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삼풍아파트 165㎡(약 49평)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 1월 3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한 후보는 해당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비슷한 면적의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다.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151㎡(약 45평)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같은 평수 아파트가 지난 달 4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2023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추진 중이다.
미혼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 84㎡(약 25평)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지난 달 같은 평수 아파트가 11억원, 11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은천 아파트 59.93㎡(약 18평)를 아내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같은 평수 아파트가 지난 달 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59.98㎡(약 18평)을 배우자 명의로 소유 중이다. 해당 아파트(같은 평수)는 지난 달 2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단, 현재 김 후보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109㎡(약 32평)에 전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