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과 정 회장은 대선 출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5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한 대행이 주말이나 주초 중 한번 보자고 했다”며 “내가 한 대행보다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5년 선배이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다. 아기 때부터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서 어떤 대화를 할 거냐는 질문에 “아마 대선 출마 관련 얘기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앞서 정 회장은 최근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한 대행 출마에 대해 논의한 적 있다.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그 자리에서 정 회장에게 한 대행을 지지할 것을 권유했으나 정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
정 회장은 관련 내용에 대해 “헌정회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대행은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30일에 전격 사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상황이다. 당내에선 한 대행을 지지하는 의원이 20명 안팎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차주 중 캠프 구성을 신속하게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