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은 국토교통부 발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3ha(헥타르)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 대응 체계 하에 헬기 32대와 진화 차량 100대, 인력 508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으며 일몰 이후에는 지상 병력을 중심으로 야간 잔불 정리에 전환했다.
화선 5.3㎞ 중 5㎞ 구간이 진화 완료된 상태다.
인제군은 오후 7시 기준 거리실내체육관, 기린초·기린중 체육관 등으로 98가구 주민 217명을 대피시켰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나들목 인근 구간은 일시 통제됐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국가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력을 추가 투입했다. 양양 남대천 둔치를 자원 집결지로 삼아 서울, 경기, 경기북부, 충북 등지에서 소방 차량 총 29대를 지원했다.
서울 10대(펌프 6, 탱크 4), 경기 5대(펌프 3, 탱크 2), 경기북부 5대(펌프 3, 탱크 2), 충북 5대(펌프 3, 탱크 2), 중앙119구조본부 4대(지휘 2, 고성능 2)가 동원됐다.
현재 산불이 발생한 상남면 일대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림당국은 밤샘 진화 체계로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