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기술, ‘스쿨패스’ 모바일 신분증 연동…김상인 대표 “참여형 보안 강화”

바른정보기술, ‘스쿨패스’ 모바일 신분증 연동…김상인 대표 “참여형 보안 강화”

기사승인 2025-04-28 18:23:54
바른정보기술

에듀테크 전문기업 바른정보기술은 차세대 학교 출입관리 시스템 ‘스쿨패스’를 국내 최초로 모바일 신분증과 연동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스쿨패스는 누구든지 해당 학교 방문자의 신원 인증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학교 정문이나 주출입문 앞에 설치한 키오스크에서 네이버·카카오·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발급받은 출입 라벨지를 자신의 상의에 부착하면 된다. 

바른정보기술에 따르면 스쿨패스는 포털 네이버와의 공식 출입증 서비스 계약, KT와의 통신 보안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전원만으로도 작동 가능한 무브먼트형 구조는 설치·운영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크기도 50㎠로 매우 작아 공간 제약이 많은 학교 환경에 최적화했다.

스쿨패스로 단순한 인증을 넘어 '보안 감시 권한'을 교직원은 물론 학생과 행정실 직원까지 포함한 모든 구성원에게 분산시키는 자율 보안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른정보기술은 지난 2월 한국조폐공사 모바일신분증 운영팀으로부터 개발 승인을 받아 최근 국내 최초로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과 연동한 출입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국내 에듀테크 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공식 모바일 신분증 연동 기술을 구현한 사례다. 

김상인 바른정보기술 대표는 “스쿨패스는 단순히 또 하나의 출입관리 솔루션이 아니라 ‘출입보안’이라는 영역에서 오랫동안 반복된 실패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출입을 통제하는 시대에서, 출입을 공표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시대로 국내 학교의 출입문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