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칭찬한 ‘지니’ 유백진 “저 빼고 다 1군 경험 있더라…배울 점 많아” [쿠키 현장]

팀 동료 칭찬한 ‘지니’ 유백진 “저 빼고 다 1군 경험 있더라…배울 점 많아”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04 13:31:05
‘라일락’ 전호진 코치와 ‘지니’ 유백진이 4일 오전 1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KT 롤스터 챌린저스가 T1 아카데미를 꺾고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니’ 유백진도 홈경기 승리에 크게 기뻐했다. 

KT는 4일 오전 1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KT는 9승(1패)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라일락’ 전호진 코치는 “T1 상대로 홈경기였다. 다행히 2-0으로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백진도 “KT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다소 이른 오전 11시에 진행됐다.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유백진은 “원래 수면 패턴과 잘 맞지 않아서 피곤했다. 그래도 경기력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답했다. 전 코치는 “선수들이 프로답게 관리를 잘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유백진은 “최근에 저 빼고 다 폼이 좋았다. 제 플레이에 더 신경 썼다”며 “지난해 원정경기 때는 적응하지 못해서 어지럽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전보다 확실히 나아졌다. 팬들의 함성 소리도 느껴져서 훨씬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팀원 중 저를 제외한 4명이 모두 1군에서 뛰었다. 게임 템포, 운영 등 배울 점이 많다. 최대한 흡수하면서 배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 코치는 선수단 변화에 대해서 “짧은 기간에 선수 변화가 잦게 일어났다. 팀 게임에선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단 변화가 있을 때마다 최대한 그쪽을 잘 신경 쓰려한다. 그 부분 때문에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백진은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즐겁고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더 잘해서, 팬분들이 보기에 재밌는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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