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및 대법관 9인을 직권남용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대법원의 정치 개입과 대선 개입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과 후보의 행보 및 의지와 그로 인한 국민 신뢰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 오후 중 박범계·최기상 의원이 9일 예정인 조 대법원장 및 대법관 9인 고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 직권남용, 부정 선거운동,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와 관련해 고발할 것”이라며 “오늘은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두 상임위원회가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릴레이로 이어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선거운동 기간에 공판을 진행하는 것이 헌법 116조 2항의 선거운동의 균등한 기회 보장을 저해하는 행위가 아닌지 중앙선관위원회의 공식 견해를 묻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안 추진 관련 사안에 대해서 조 단장은 “유관 의견들이 선대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차인 오늘 진안·임실·청양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일은 경제 행보를 진행한다. 조 단장은 “내일(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