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가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거행된 가입식에서 김 회장 부부에게 아너스클럽 가입패와 함께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전달했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은 적십자 활동 재원 조성 및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자에게 전수하는 표창이다.
앞서 김 회장 부부는 지난해 12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각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아너스클럽 284호와 285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 회장과 김 관장은 부부가 동시에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21번째 사례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록됐다.
가입식과 함께 빙그레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 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하는 성금은 총 3억원이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과 RCY(Red Cross Youth, 청소년적십자) 지원 사업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13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에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에는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법인단〮체 고액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게 음료 제품 5만여개와 도시락 등 식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