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대다수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희망'

강원도민 대다수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희망'

원주시 설문조사서 82.8% 동의…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도 시급

기사승인 2025-05-12 12:15:00 업데이트 2025-05-12 12:16:33
원주(횡성)공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대다수가 원주(횡성)공항(이하 원주공항)에 대한 국제공항 승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원주공항 이용객 1501명 중 강원도민 1098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원주공항 승격을 희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공항 이용 횟수·목적 등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향후 국제선 수요 등을 파악했다. 

조사결과 강원도민들은 원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주요 개선 사항으로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 86.1%,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 50.0%, 주차장 및 교통편 개선 23.9%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항시설 측면에서는 주차공간 확대 30.7%, 공항터미널 확대·이전신축 29.0%, 공항 내 편의시설 확충 17.0%, 터미널과 탑승장 분리구조 해결12.4%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인 도민 82.8%이 동의했다. 특히 국제공항 승격 시 응답자 95.4%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원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공항의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해결이 곧 국제선 취항 여건에 필요한 입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연말 윤곽이 드러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