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유권자들은 한목소리로 투표를 당연히 행사해야 하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3일 오전 여의동 주민센터 투표소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투표를 위해 모여들었다. 자녀와 어깨동무한 아버지를 비롯해 손을 잡고 온 노부부 등 다양한 세대가 모였다.
가족의 휠체어를 이끌고 투표소에 방문한 시민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일부 유권자들은 선거 후 입구와 현수막 등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혼자 투표하러 온 남성 A씨는 “일부러 본투표일에 방문했다. 투표는 당연히 행사해야 하는 권리”라며 “당연히 투표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웃었다. 투표 후 인증사진을 남긴 부부도 “투표를 위해 함께 걸어왔고, 사전투표 때는 바빴다”며 “투표는 당연한 권리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족 단위 유권자들은 자녀 교육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온 남성 B씨는 “아이에게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오게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본투표 참여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챙기고, 주민등록지 내 투표소를 찾아가야 한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