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장기 미추진 상태였던 창원 웅천·남산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다. 공모는 6월 5일부터 진행된다.
창원 웅천·남산지구 개발사업은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남문동 일원 66만㎡ 부지에 대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거용지 중심의 개발계획이 수립됐지만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으로 수년간 지연돼 왔다.
경자청은 향후 진해신항 개발 및 항만배후단지 확대에 따라 외국인 주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경남지역에는 이를 수용할 고급 주거단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웅천·남산지구를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고품격 국제 주거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인 지구명칭 제안을 유도해 경제자유구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투자자 관심을 끌어 입지 선호도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고급 정주 여건을 갖춘 국제 복합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웅동지구가 정상화된 사례처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업시행자를 조속히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