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100개 지자체에 2만2731명 추가 배정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개 지자체에 2만2731명 추가 배정

기사승인 2025-06-27 13:46:13
쿠키뉴스DB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273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서 상반기 배정 인원 외 추가로 인력이 필요한 농·어가를 중심으로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2만2731명을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추가 배정으로 2025년 총 배정 인원은 9만5700명(상반기 7만2698명, 하반기 2만2731명, 예비 탄력분 271명)이며 이는 전년도 대비 41% 증가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농업이 8만6633명(상반기 6만8996명, 하반기 1만7637명), 어업이 8796명(상반기 3702명, 하반기 5094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농식품부 승인을 받은 경우 지방비 사업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해수부는 해남군에서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하여 김․굴 양식 어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지자체 수요에 맞춰 해외 언어소통 도우미를 초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계절근로자에 대한 언어소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가 배정으로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업 현장 특성에 맞는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