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단 민중기 특검 “지나침·기울어짐 없는 김건희 수사 약속”

현판 단 민중기 특검 “지나침·기울어짐 없는 김건희 수사 약속”

“법적 절차 및 방식 지켜 수사할 것”

기사승인 2025-07-02 11:01:31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김한나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특검 현판식에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판식에서 특검팀 명칭은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민중기’로 표기됐다.

민 특검은 지난달 12일 임명됐으며, 이후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총 16개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이 포함됐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