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맞춤통합지원’ 내년 시행 앞두고 관리자 연수
작은학교 전문성 강화 맞춤형 컨설팅 제공
충남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 전문가 집단 세미나
기사승인 2025-07-03 16:01:41 업데이트 2025-07-03 17:10:54
보호자와 교사 대상 맞춤형 정보로 쌍방향 소통
충남교육청은 지난 2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설계 특강’을 가졌다. 충남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부터 대학 진학, 나아가 취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설계 특강’이 열렸다.
강사로 나선 사회적기업 ‘꿈앤컴퍼니’ 박대수 대표는, 장애 자녀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접근법과 보호자의 역할, 진학과 취업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해 큰 공감을 얻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강동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유원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안산대학교 등 발달장애학생의 입학이 가능한 6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대학의 전형 안내는 물론, 대학생활 지원 방안과 졸업 후 진로 연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기관별 그룹 상담이 이어져, 보호자와 교사들이 자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직접 묻고 듣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충남공감마루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취업지원 교육공동체 배움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실습과 취업 정보 제공, 보호자의 역할 강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제로 운영되었으며, 논산시사람꽃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기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취업 정보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1:1 그룹 상담도 함께 진행되었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장애학생의 진로·진학·취업은 학생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배움자리를 통해 보호자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더욱 굳건해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내년 시행 앞두고 관리자 연수
충남교육청은 3일 공주 소재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권역별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충남교육청은 3일 공주 소재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장과 담당 부장교사, 교육지원청 담당과장, 팀장 등 1,468명을 대상으로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권역별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통합지원 사업에 대한 관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지도력 강화를 목적으로 1권역(공주)을 시작으로 총 3개 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는 2022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사업이며, 사업부서의 분절적 지원 체계를 탈피하여, 부서 간 연계․협력을 통한 학생중심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연수에는 ▲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구축방안 안내 ▲권역별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문 강사 특강 ▲학생맞춤통합지원 이끎학교 우수사례 공유 등 단위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기반과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관리자 지도력 향상에 중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은 복합적 문제를 지닌 학생이 늘어나는 교육 현실 속에서 모두가 배움과 성장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학교 문화 만들기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각급 학교와 기관 관리자의 지도력과 실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수가 학생 중심 지원 체계의 실질적 구축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은학교 전문성 강화 맞춤형 컨설팅 제공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3일 서천 비인중학교에서 ‘작은학교 학교단위 맞춤형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지속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교’33교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2025년 충남 작은학교 지원 시행계획에 따라‘교원 성장을 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 지원’방침에 근거해 기획되었으며, 연수 주제는 ▲작은학교 특색교육과정 ▲마을연계 교육과정 ▲학생심리정서 상담역량 강화 등 교직원들의 사전 희망 사항을 반영해 구성되었다.
특히, 연수 전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교육적 고민과 연수 요구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충남 작은학교 정책지원단의 전문적 식견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소통과 실질적 자문이 이뤄졌으며, 분야별 전문가의 참여로 연수의 실효성과 전문성도 한층 강화됐다.
연수에 참여한 비인중 관계자는 “우리 학교 여건에 맞춘 연수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리 학교만의 색깔 있는 교육과정을 더욱 자신 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지속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33교(초 24교, 중 9교)를 대상으로 정책지원단과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학교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 교원의 주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작은학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충남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 전문가 집단 세미나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3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 전문가 집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주최하고 교육과정평가정보원이 주관하는 ‘충남미래교육국제컨퍼런스 전문가 집단 세미나’가 3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교육의 세계적 흐름을 조망하고, 충남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교육감과 국내외 교육전문가, 대학, 교육전문직, 교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온시스템 특허 출원 현황’ 보고와 전문가 집단 분과별 주제 안내가 이어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3개 분과로 나뉘어 ▲미래사회를 위한 글로벌 시민교육과 평가(Guillermo Solano-Flores, 스탠포드대 교수)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평가 체계(Maria Ruiz Primo, 스탠포드대 부교수) ▲미국의 초등학교 기초학력 지원 사례(Curt McKneely, 미국 마일스 초등학교 교장) 등 해외 연사들의 연구와 경험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실시간 통역용 스마트 패드 60대와 통역 지원 인력 3명이 배치되어,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세계적 교육 흐름과 현장의 실천 사례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충남교육청이 미래교육 연구와 성찰, 그리고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글로벌 교육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충남 미래교육의 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