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에서 조경태·김문수·한동훈·안철수 네 명이 10%대 지지율을 획득했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높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조경태 의원 16.8%, 김문수 전 대선후보 13.3%, 한동훈 전 대표 11.1%, 안철수 의원 10.8%로 나타났다.
뒤이어 장동혁 의원 6.3%, 나경원 의원 5.4%, 양향자 전 의원 1.2% 순으로 집계됐다. ‘잘모름’과 ‘기타’는 각각 28.5%, 6.6% 순이었다.
연령별로 18~29세에서는 김 전 후보와 (15.9%)와 한 전 대표(15.3%)가 접전을 벌였다. 뒤이어 안 의원(10.3%)과 조 의원(9.2%)이 따라붙었다. 30대에서는 안 의원(18.3%)과 김 전 후보(18.1%)가 맞붙은 가운데 조 의원(8.5%)과 한 전 대표(7.9%)가 경쟁했다.
40대는 조 의원이 19.5%를 받아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한 전 대표 11.8%, 김 전 후보 10.3%, 장 의원 9.3%, 안 의원 7.4%로 집계됐다. 50대에서도 조 의원이 22.0%로 김 전 후보(11.8%), 한 전 대표(9.5%), 안 의원(9.2%)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조 의원(21.5%)의 강세는 60대에서도 이어졌다. 나머지 후보는 한 전 대표(12.7%), 김 전 후보(11.8%), 안 의원(10.4%), 장 의원(9.8%), 나 의원(5.7%), 양 전 의원(1.0%) 순으로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조 의원은 16.9%를 받아 오차범위 밖 선두를 지켰다. 그 뒤로 김 전 후보(13.0%), 안 의원(10.7%), 한 전 대표(9.4%), 나 의원 (6.5%), 장 의원(5.4%), 양 의원 (1.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조 의원(17.9%)과 한 전 대표(13.1%), 김 전 후보(12.4%), 안 의원(10.8%)이 두 자릿수 적합도를 얻었다. 인천·경기에서는 김 전 후보(16.6%)와 조 의원(16.4%)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전 대표가 13.6%의 적합도를 얻었다. 이어 조 의원 13.0%, 장 의원 9.9%, 안 의원 8.7%, 김 전 후보 7.8%, 나 의원 4.5%, 양 전 의원 1.2%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도 김 전 후보(19.1%)와 조 의원(19.0%), 안 의원(15.4%), 한 전 대표(11.2%)가 10%대 지지를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조 의원이 20.2%를 받아 안 의원 12.3%, 김 전 후보 12.3%, 한 전 대표 10.5%에 비해 높은 적합도를 받았다.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충청권에서는 조 의원(18.1%)과 안 의원(15.1%)이 맞붙었다. 뒤이어 한 전 대표(9.1%), 김 전 후보(8.7%), 장 의원(6.5%), 나 의원(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0%), 무선 ARS(94.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