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발대식 열고 선전 다짐 [바둑]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발대식 열고 선전 다짐 [바둑]

조승아·오정아 이어 이민진·유주현 드래프트 발탁
19일 2라운드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로 반등 노려

기사승인 2025-07-18 17:21:33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선수단. 한국기원 제공

철원군 여자바둑팀이 발대식과 함께 더 강해진 전력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팀 발대식이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해 임대수 철원군체육회장, 김희조 철원군바둑협회장, 김혜림 감독과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직접 선수단을 만나 철원 오대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응원을 건넸다.

창단 첫해인 2024시즌을 최하위(1승13패)로 마무리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팀은 지난해 함께했던 1·2지명 조승아 7단(여자 랭킹 6위)·오정아 5단(여자 랭킹 10위)을 보호선수로 사전 지명했다. 이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통산 409승을 거둔 ‘베테랑’ 이민진 8단을 3지명으로, 2020년부터 한국여자바둑리그에 꾸준히 참가 중인 유주현 3단을 4지명으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10일 개막전으로 열한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12일 포항 포스코퓨처엠과 1라운드에서 0-3으로 패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팀은 오는 19일 부안 붉은노을과의 2라운드에서 첫 승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4000만원이다. 정규리그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오더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못한 선수에게는 ‘미출전 수당’ 10만원이 매 라운드마다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대국)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대국)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로 진행한다. 한편 정규리그는 매주 목~일 오후 7시30분에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