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식음료업계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우유, 빙그레, 동서식품, 한국도미노피자 등은 각자 음료·식품·성금 등을 지원하면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서울우유, ‘폭우 피해’ 경기도에 멸균우유 6048개 지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뤄졌다. 경기 가평군과 포천군에 ‘서울우유 멸균우유’(200㎖) 제품 총 6048개가 전달됐다. 이 우유는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에게 제공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매년 재난 발생 시 성금과 구호물품을 통해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우,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에 이어 2023년 강릉 산불, 전국 폭우, 지난해 서천시장 화재 피해 현장에도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구호물품이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폭염 속에서도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빙그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음료 6만여 개 전달
빙그레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음료 제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산불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남·경북·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헀다.

동서식품,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2억·구호물품 기탁
동서식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속히 복구가 이루어져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미노피자, 수해 피해 이재민에 피자 200판 전달
도미노피자는 최근 호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합천 지역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수해를 입으신 분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피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복구 작업이 빠르게 이뤄져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