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에도 서울과 경기도 땅값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1.15%)에 비해 0.10%p 축소됐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전분기(0.50%) 대비 0.05%p 높은 수준, 1년전(0.55%) 같은 시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73%), 경기(1.17%) 2개 시도가 전국 평균(1.05%)을 상회했다. 세부적으론 서울 강남구 2.81%, 용산구 2.61%, 용인 처인구 2.37% 등 252개 시군구 중 4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 252개 시군구 중 214개 시군구가 0.00%~1.20% 수준을 나타냈다.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10개 시군구가 분포했다.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0만7000필지(59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4.2% 감소(3.9만 필지)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0만8000필지(542.3㎢)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 감소(0.6만 필지)했다.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6개월 전과 비교해 세종 16.0%, 울산 10.5%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감소한 시도는 12곳이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47.6%, 부산 13.8%, 전남 8.4%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