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BNK와 난타전 끝에 2-1 역전승 [쿠키 현장]

DRX, BNK와 난타전 끝에 2-1 역전승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02 19:53:34
DRX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가 BNK 피어엑스를 꺾었다.

김상수 감독이 이끄는 DRX는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BNK와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막은 DRX는 7승(15패)째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BNK는 8승14패를 기록했다.

BNK가 1세트 초반 주도권을 꽉 잡았다. 정글 녹턴을 앞세워 사이드를 압박했다. BNK는 17분 전령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벌렸다. DRX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BNK가 다소 과감한 위치에 있자, 이를 노리며 큰 이득을 챙겼다. 

양 팀의 실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끝내 웃은 팀은 BNK였다. 31분 드래곤 앞에서 좋은 전투를 펼쳤고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BNK가 도합 44킬이 나온 난타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DRX는 2세트 밴픽에서 빅토르와 세나를 뽑는 등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 조합을 구성했다. BNK는 상대 방패를 뚫기 위해 공격적인 다이브를 연달아 시도했다. 다만 디테일이 부족해 큰 이득을 얻진 못했다. 한발 앞선 DRX는 27분 대치 이후 상대를 몰아낸 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기세를 탄 그들은 34분 에이스를 달성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3세트도 비슷한 구도였다. BNK의 공격을 DRX가 받아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DRX가 승기를 잡았다. 25분 상단에서 ‘테디’ 박진성이 쿼드라킬을 폭발했다. 바론을 먹은 DRX는 다음 턴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