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DRX 감독 “정신 차리고 준비하면 충분히 다 이길 수 있어” [쿠키 현장]

김상수 DRX 감독 “정신 차리고 준비하면 충분히 다 이길 수 있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02 20:21:35 업데이트 2025-08-02 20:22:16
김상수 DRX 감독이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BNK 피어엑스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김상수 DRX 감독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면서도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남은 경기들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DRX는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BNK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막은 DRX는 7승(15패)째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1세트를 패한 DRX는 2~3세트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BNK를 제압했다. 공격적인 상대 플레이를 역이용해 효과적으로 맞받아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순위 경쟁하는 BNK를 이겨서 너무 좋다. 고쳐야 할 부분도 있지만, 잘 된 부분도 충분히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잘 풀린 점에 대해서는 “턴을 쓰는 법, 교전 설계를 풀어가는 방식이 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DRX는 3라운드 4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당연히 2-0 승리가 목표”라던 김 감독은 “풀세트로 가면, 그만큼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그걸 토대로 피드백하면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경기를 이기려면 메타에 맞는 준비와 픽이 필요하다. DRX가 잘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방향성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즈 그룹 1로빈을 돈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정신 차리고 잘 준비하면 충분히 다 이길 수 있다. 앞으로 경기에 있어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침착함을 잃는 모습, 상대의 위치가 찍혔음에도 받아치지 못하는 미숙함이 아쉽다. 그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