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및 2026년형 모델 출시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및 2026년형 모델 출시

기사승인 2025-08-06 10:14:19
현대자동차의 대표 대형 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대표 대형 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연식 변경(2026년형) 모델을 6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차가 승객 수송 부문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 모델로 모터 최고 출력 350kW, 모터 최대 토크 1,800Nm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최대 960.4km를 갖췄다. 이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은 성능을 강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장 11.7m의 단일 사양으로만 운영했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프라임 트림에는 △운전석 에어컨 △운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운전석 통풍시트 △화물함 원격 잠금장치 △LED 독서등 등을 기본화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 내부 모습. 현대차 제공. 

아울러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고전압 배터리로 인한 열 폭주 발생 후 최소 5분 이상 배터리 외부로 화염 노출을 지연시키는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를 적용했다. 해당 구조는 화염 노출 지연과 함께 신호를 수신해 열폭주 1분 이내 경고등, 경고음 등을 표시해 고객에게 배터리 과열 안내도 진행한다. 

여기에 차량 충돌 시 수소 밸브를 잠그고 고전압 배터리 충전을 중단시키는 등 수소와 배터리 고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적용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신형 우등 시트가 장착됐다. 시트는 △높이 조절형 헤드레스트 △컵홀더 △핸드그립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연식 변경된 2026년형 유니버스는 기본 트림의 사양을 강화하고 상위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본 트림인 엘레강스에서 선택 품목이었던 운전석 전용 에어컨, 멀티펑션 운전석 시트를 모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프라임 EX이상 상위 트림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와 동일한 신형 우등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12m급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