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역기저효과에도…넷마블, 2분기 영업익 1011억원 달성

‘나 혼자만 레벨업’ 역기저효과에도…넷마블, 2분기 영업익 1011억원 달성

올 하반기 총 7종의 기대 신작 선보일 예정

기사승인 2025-08-07 16:08:20 업데이트 2025-08-07 16:21:00
넷마블 올 2분기 실적 자료.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해 대성공을 거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역기저효과로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상반기 대비 더 큰 성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7176억원의 매출과 10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602억원으로 1.3%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글로벌 히트에 다른 역기저효과 때문이다. 다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4%나 늘었다. 올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실적 온기 반영 및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성과가 더해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매출은 47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는데 이는 한국 지역 매출 성장에 따른 상대적인 영향이다. 아울러 2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35%, 한국 34%, 유럽 12%, 동남아 7%, 일본 6%, 기타 6% 순이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 42%, 캐주얼 게임 33%, MMORPG 18%, 기타 7%로 한국 지역 매출의 성장과 함께 RPG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뱀피르’ 출시를 시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AFK’와 ‘스톤에이지: 펫월드’ 그리고 ‘몬길: STAR DIVE’와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 등 총 7종의 기대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