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종 선정…연 최대 30억원 국비 지원

통영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종 선정…연 최대 30억원 국비 지원

경남교육청·통영시 협력 성과…지역 특색 살린 교육 혁신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08-07 17:55:21

통영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재지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경남에서 14번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매년 최대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이번 결과는 경남교육청과 통영시가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경남에서는 통영시가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통영시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환경을 활용한 문화예술 인재 양성 △해양 도시 특색을 살린 맞춤형 돌봄 교육 등 지역 기반 교육 모델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도시 통영’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선정은 지역 공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통영시와 협력을 강화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마스코트 ‘아이냥’, 3D로 첫 공개…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가능

경남교육청이 공식 마스코트 ‘아이냥’의 3차원(3D) 이미지를 8일 첫 공개하고 누구나 공식 블로그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

이번 공개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추진됐으며 공공 캐릭터 활용도를 높이고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아이냥’은 경남교육청의 핵심 가치인 ‘아이좋아’(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육, 내가 좋아지는 교육, 감탄이 나오는 교육)에서 착안한 고양이 캐릭터다. 머플러는 경남교육 대표 색상 4가지를 반영해 학생·교직원·학부모 모두가 함께 웃는 교육을 상징한다.

2019년 전담팀(TF)을 통해 개발된 아이냥은 이모티콘, 인형, 인형탈 등으로 꾸준히 활용돼 왔으며, 행사와 홍보물, 교육 콘텐츠 등에서 친숙한 공공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경남교육청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짧은 영상 콘텐츠(릴스)는 누적 조회 수 30만 회를 넘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정책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투표 인증샷 캠페인 등에도 활용됐다.

교육청은 이번 3D 이미지 배포를 계기로 저작권·특허권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확장 모델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키링 등 실용적인 굿즈도 제작해 교육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9월 1일 자 교육공무원 453명 정기인사 단행

경상남도교육청이 오는 9월 1일 자로 교육공무원 45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유‧초‧중등 교(원)장급 240명, 교(원)감급 197명, 교사 16명으로 미래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적재적소 인사에 중점을 뒀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인사는 공공성 중심의 교육 혁신과 지역 기반 학교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교육, 공동학교 운영, 맞춤형 돌봄, 교직원 전문성 향상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사 방향으로는 본청 과장급에는 장학관·교장 출신 인사를 임용해 교육과정 중심의 행정을 강화했고, 직속기관장 2명, 교육지원청 교육장 4명은 지역 특성과 정책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구성됐다.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은 전문성과 현장 중심 실무역량을 기준으로 선발해 지원체계를 견고히 했고, 학교장 전보는 순환 원칙에 따라 안정적 운영과 미래교육 대응력을 고려해 시행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은 함께 멀리 가야 할 길"이라며 "아이들과 교사를 지키고 교육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