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이태영 “홀가분하다…희망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 [쿠키 인터뷰]

‘불독’ 이태영 “홀가분하다…희망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 [쿠키 인터뷰]

10연패 끊어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기사승인 2025-08-07 20:31:08
‘불독’ 이태영이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4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불독’ 이태영이 플레이-인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DN 프릭스는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4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불독’ 이태영은 “뭔가 이겼는데 두 번째 판 깔끔하지 못했다”며 아쉽기도 하고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지르가 바텀에서 상대 턴 계산 못해서 잘린 거나 용 싸움에서 잘 못 들어가 다 같이 죽었을 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DN은 10연패를 탈출하며 2승을 달성했다. 이태영은 “저희가 분위기가 완전 ‘안 좋다’ 이런 것은 아니었다”며 “잘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는 합류를 너무 안 했었지만 최근에는 합류를 너무 많이 해서 승리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한타를 위한 셋업이 잘 되지 않았다”고 연패의 원인을 찾았다.

3세트 갈리오에 대해서는 “양 팀 정글이 모두 갈리오와 시너지가 좋았다”며 “먼저 가져가는 쪽이 좋았는데 운 좋게 저희가 골랐다”고 전했다. 이어 “바텀에서 사일러스를 잡고 전령 싸움에 궁으로 합류하려 했다”면서도 “피가 많이 갈려서 의도대로 되진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3세트 DN은 1만5000골드차까지 벌렸다. 다만 지난 OK저축은행 브리온 전에서 1만골드 차이를 역전당하며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태영은 “솔직히 3세트는 너무 유리하고 조합도 좋아서 질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다”며 “오히려 2세트 3억제기가 다 밀렸을 때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여기서 어떻게 졌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DN의 플레이-인 희망은 이날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 이태영은 “아직 희망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열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당부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