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조3584억원 ‘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조3584억원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5-08-13 17:49:34
메리츠금융 제공.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584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1조3275억원)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줬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과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탄탄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경쟁에 동참하기보다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는 등 수익성 있는 시장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85억원, 당기순이익은 4435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본업의 탁월한 성과로 수익을 잘 낸다’라는 그룹의 핵심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덕영 기자
deok0924@kukinews.com
정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