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2위 싸움’ T1, 한화생명 2-0으로 완파 [쿠키 현장]

‘치열한 2위 싸움’ T1, 한화생명 2-0으로 완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15 21:56:23
'구마유시' 이민형. 라이엇게임즈 제공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으며 정규시즌 2위 싸움 추진력을 얻었다.

T1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T1은 18승8패가 됐고 한화생명은 18승7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T1은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2위 한화생명과 반 경기 차이가 나게 됐다. 한화생명이 오는 17일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1~2위가 2라운드에서 먼저 기다리는 만큼 양 팀 모두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세트 한화생명은 킬을 챙겼고 T1은 운영으로 받아쳤다. 한화생명은 24분 상대 4명을 잡고 아타칸을 처치하며 크게 이득 봤다. 다만 T1은 바텀에서 ‘제카’ 김건우의 갈리오를 죽인 후 바로 미드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노렸다. 지원 온 동료들까지 끊었고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이후 30분 다시 한 번 에이스를 얻은 T1은 바론을 먹었다. 재정비 한 이들은 돌진했고 34분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16분 ‘구마유시’ 이민형의 루시안이 전령을 스틸했다. 이후 3명을 잡아 큰 이득을 봤다. T1은 18분 드래곤 3스택을 챙기며 천천히 게임을 굴렸다. 다만 한화생명은 김건우의 제카가 아타칸을 치던 T1을 완벽하게 물었고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시야를 장악해 바론까지 먹었다. T1도 바텀 3차 타워에서 상대의 진격을 가까스로 막았다. 

T1은 ‘도란’ 최현준이 미드에서 한화생명을 끈질기게 따라갔고 한타 대승 후 바론을 처치해 반격했다. T1은 39분 전투에서 승리했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