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감독 “순위보다 좋은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쿠키 현장]

최인규 감독 “순위보다 좋은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쿠키 현장]

T1전 0-2 패배, 0.5 게임 차

기사승인 2025-08-15 22:15:35
'피넛' 한왕호와 최인규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T1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18승7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2-0으로 져서 아쉽고 경기가 비등비등했는데 경기를 끝내는 움직임이 부족했다”며 “조합 특성을 살리면서 집중력을 이어가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상대의 실수도 캐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오카이, 블리츠크랭크로 긴 사거리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한타를 하는 그림을 그렸지만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피넛’ 한왕호도 “저희가 득점을 잘했고 교전도 좋았는데 허무하게 충분히 잘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놓쳤다”며 “극 후반 한타 한 번 싸움에서 좋은 스타트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1세트 ‘제우스’ 최우제의 잭스가 텔레포트를 탈 때 언덕 아래에서 타지면서 한타 위치를 늦게 잡는 장면이 나왔다. 한화생명은 이에 퍼즈를 걸어 크로노 브레이크를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한왕호는 “좋은 한타 시작이었는데 끝났을 때 제우스 선수가 텔 위치가 언덕 위에서 타졌다고 해서 일단 크로노 브레이크가 되는지 퍼즈를 걸었다”며 “결과는 일반 버그 리스트에 있다 해서 게임이 그냥 진행됐다. 제우스 입장에서는 당황했을 수 있다. 그런 것들보다는 한타 자체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생명이 패배하며 T1과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특히 다음 상대는 강호 젠지다.

최 감독은 “순위가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우선”이라며 “저희가 어디서 시작을 하든 지금 만나는 팀들을 이겨야 한다. (3위가 된다면) 책임지고 게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지전 최대한 잘 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