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무조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2위 싸움 최선 다하겠다” [쿠키인터뷰]

‘구마유시’ 이민형 “무조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2위 싸움 최선 다하겠다” [쿠키인터뷰]

기사승인 2025-08-15 22:57:17
‘구마유시’ 이민형이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저희는 ‘무조건 된다. 성공한다’라는 마인드로 경기에서 시도를 한다. 그리고 그 시도들은 (게임에서) 최대 이득을 보는 방법이라서 그렇게 한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과 반 게임차가 됐다.

이민형은 “오늘 위로 가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2-0으로 승리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사실 피곤하기도 하다. 배탈도 났고 뒷 경기 할 때마다 시간이 늦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팀원들이랑 하던 대로 잘 이야기하고 연습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T1과 한화생명은 1세트 신규 챔피언 유나라가 풀렸음에도 서로 가져가지 않았다. ‘바이퍼’ 박도현은 바루스를 뽑았고 이민형은 시비르를 선택했다.

이민형은 “한화생명은 바루스가 유나라보다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 저희는 바루스 상대로 충분히 할 게 많아서 상체를 먼저 골랐다”며 “상대 렐이 W를 먼저 썼고 룬도 유성 대 치명적 속도라서 끝까지 싸우면 유리해 딜각을 몰아붙였다”고 설명했다.

교전 메타에서 중요한 점에 대해 묻자 “일단 교전이다. 그런데 오브젝트에서 교전이 일어나는 만큼 오브젝트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희는 ‘무조건 된다. 성공한다’라는 마인드로 경기를 한다. 그 시도가 최대 이득을 보는 방법이라서 그렇게 수행한다”고 이야기했다.

1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이민형은 시비르로 트리플 킬을 먹었다. 다만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가 평타로 막타를 쳐 쿼드라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민형은 “한타 구도가 좋게 나와서 앞 라인을 잡고 있었는데 펜타 각도 나왔다”며 “서폿이 펜타를 뺏기 어렵다. 제가 타이밍 맞춰 막타를 잘 쳤어야 했다. 솔직히 잭스를 잡을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전했다.

2세트 루시안, 브라움에 대해서 그는 “루시안, 브라움은 짝꿍이라 나왔는데 오히려 브라움은 뻔한데 블리츠가 좋다고 생각해서 상대가 뽑은건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움 실제 티어는 너프를 당했지만 피어리스라서 어느 상황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서 T1은 한화생명과 반 경기 차이가 난다. 만약 한화생명이 젠지전에서 패배한다면 동률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민형은 “이번에 롤드컵 선발전 없이 플레이오프 시드로 시드가 결정된다고 알고 있어 큰 메리트다. 2위가 하고 싶다”며 “4라운드까지 마쳤는데 7승1패면 괜찮은 성적 같지만 1패가 뼈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라운드 모두 전승해서 2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은 플레이오프 경기력 체크 잘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