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8.3%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은 39.1%, 국민의힘 지지율은 37.3%로 접전을 이뤘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만18세 이상 전국 103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48.3%(매우 잘함 38.3%, 대체로 잘함 10.0%)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48.8%(매우 잘못함 37.1%, 대체로 잘못함 11.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0%였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대(긍정 34.9% vs 부정 59.2%), 30대(41.1% vs 57.6%), 60대(42.1% vs 56.3%), 70세 이상(42.3% vs 50.6%)으로 나타났다. 40대는 긍정평가가 66.4%, 50대는 긍정 평가가 58.7%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만 이 대통령 지지율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긴 66.9%였다. 반면 대구·경북(TK)은 부정 평가가 절반(53.2%)을 차지했다. 이외의 지역은 모두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특히 정치성향별로는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81.6%, 부정평가가 16.4%였고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25.4%, 부정평가가 72.1%였다. 중도층은 긍정평가 45.3%, 부정평가 50.9%였다.
같은 대상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9.1%, 국민의힘이 37.3%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8%p 차이로 팽팽했다. 개혁신당은 5.3%, 조국혁신당은 4.9%, 진보당은 0.7%로 각각 나타났다.
또 같은 대상에게 ‘정청래 대표 체제 한 달 평가’를 조사한 결과 부정 평가가 53.0%(매우 잘못함 42.2%, 대체로 잘못함 10.8%)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긍정평가는 40.1%(매우 잘함 22.7%, 대체로 잘함 1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