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 남대근의 출사표 “DK, 할만한 상대…충분히 이길 수 있어” [쿠키인터뷰]

‘디아블’ 남대근의 출사표 “DK, 할만한 상대…충분히 이길 수 있어” [쿠키인터뷰]

BNK 바텀 ‘디아블’ 남대근 인터뷰
프로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게임 외적으로 성숙해져”

기사승인 2025-08-29 20:07:16
‘디아블’ 남대근이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5라운드 DRX와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디아블’ 남대근이 플레이-인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BNK 피어엑스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5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BNK는 14승16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 주역 중 한 명은 남대근이었다. 2세트 자야, 3세트 칼리스타를 잡은 그는 라인전은 물론, 한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남대근은 “단점보다 장점이 잘 나온 경기”라며 “그동안 못 이겼던 상대인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세트 정글 사일러스 픽 배경에 대해서는 “3픽 바루스 각을 보려고 했는데, 아래로 내려가도 바텀을 뽑을 수 있다고 어필했다. 사일러스 한 번 해보자는 말이 나와서 골랐다”고 설명했다.

또 “플레이-인을 확정한 상태다 보니 오늘은 실험을 하려고 했다. 근데 막상 1세트를 지니까 이기고 싶더라”며 웃은 뒤 “1세트 시비르로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서 졌다. 2~3세트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남대근은 프로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텀 레전드 중 한 명인 ‘룰러’ 박재혁도 “신인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남대근을 칭찬했다. “LCK에서 가장 잘하는 박재혁 선수가 칭찬해 줘서 기쁘다”던 남대근은 “첫 시즌이라 망가질 수도 있었는데 잘 버틴 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 2~3라운드 때 힘들었는데 다행히 4세트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인게임 실력보다는 외적인 면이 발전했다. 예전에 피드백할 때는 의견을 강하게 냈는데, 지금은 상황을 보고 적절하게 말한다. 또 멘탈 관리적인 측면에서 성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바텀 중심 게임을 선호하던 BNK는 최근 상체를 주요 승리 플랜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승리 플랜 다양화를 위한 유상욱 감독의 선택이었다. 남대근은 “아직 바텀 게임보다 상체 게임이 약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충분히 보완하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BNK는 디플러스 기아와 플레이-인 1라운드를 치른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남대근은 “상대 정글과 탑을 묶어야 한다”며 “제가 다전제인 만큼 다양한 카드를 꺼내겠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해서 디플러스 기아를 눌러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